아래쪽 어금니 끝의 뿌리가 금이 가서 치과 진료를 받은 결과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당시는 치통이 너무 극심해서 어떻게라도 빨리 치료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임플란트 선택을 덜컥해버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더욱 신중하게 생각을 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치아의 상태가 최악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서는 나의 이를 살려 사용하는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임플란트 비용도 비용이지만 치료하는 과정이 너무도 길고 지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막상 사용을 해보면 나의 이빨이 아니기 때문에 잇몸이 약화되고 틈이 벌어져 음식물이 잘 끼고 불편하다. 만약 임플란트 고려를 하고 있다면 다른 방법은 없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임플란트 기간
대략적인 기간은 갯수에 따라 조금씩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본인 같은 경우는 자잘한 케어까지 끝나는데 1년 정도 걸린 것 같다.(임플란트 어금니 1개) 처음 발치를 하고 발치한 곳에 뼈이식을 하는 과정에서 기간이 조금 더 걸렸고 그 외 나사를 박고 보형물을 끼우고 마지막 자잘한 케어를 받는데 까지 모두 합해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 것이다.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닌 것이 치료 기간 동안에 병원을 왔다 갔다 하는 통원이 너무 고되기 까지 했다.
◆ 임플란트 시술 과정 및 통증 (개인 경험담)
1. 치아 발치
문제가 생긴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데 본인 같은 경우는 아래 어금니 안쪽 끝 1개를 뽑았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발치하는 과정이 가장 겁도 나고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 어금니가 썩어서 뺀 게 하니라 뿌리 부분이 금이가 거의 생니를 뽑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어금니 특성상 뿌리가 깊기 때문에 신경을 건드리는 문제가 있어 전문병원에서 발치를 했다.
2. 뼈이식
치아 발치를 한 부위에 뼈이식이라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것도 시간이 꽤나 걸린 것으로 기억된다. 임플란트 나사를 박을 부위에 뼈이식을 하는 것인데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고 들었다. 뼈이식은 통증은 거의 없고 그냥 기다림의 시간만 있을 뿐이다.
3. 임플란트 나사 박기
어떻게 보면 시술을 받는 과정 속에서 가장 공포가 생기는 부분인데 수술실로 들어가 얼굴을 가리고 입을 벌리고 있어야 한다. 아무래도 힘이 많이 쓰는 이는 시술이라 그런지 묵직해 보이는 도구들도 있고 드릴 같은 것을 사용해 뼈에 나사를 박는다. 마취를 하는 것 이기 때문에 통증보다는 드릴을 사용할 때 느껴지는 뇌 울림이 참 인상적이다. 정말 뇌까지 흔들리는 느낌을 처음으로 겪어본 것 같다.
4. 회복 및 보형물 준비
나사를 박고 회복기를 가지며 끼워서 사용할 보형물을 준비하는 기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보다 회복기를 오랫동안 가져가기 때문에 인내의 시간을 버텨내야 한다. 그리고 보형물을 끼우기 전까지는 나사가 돌출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식사할 때 조금은 불편할 수가 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안도감을 주는 시기인 것 같다. 더 이상의 수술 같은 과정은 없고 간단하게 케이 받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5. 보형물 끼우고 정기검진
마무리 단계인 보형물을 주변 치아의 모양에 맞게 끼우고 몇 달간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는 시기이다. 사용하면서 임플란트에 변형은 없는지 사이의 틈은 벌어지지 않는지 나사의 상태는 양호한 지 등을 엑스레이를 찍으며 경과를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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