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할 때 사용되는 절임배추는 김치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과정을 빠트리거나 순서가 바뀌게 되면 김치가 물러지고 쓴맛이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간단하고 쉽게 배추 절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 배추 절이는 방법 순서
<준비물>
- 소금: 품질이 좋은 천일염을 사용해야 절인 배추가 더 짜면서 깊은 맛을 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미네랄, 칼슘, 칼륨 등의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김치 유산균을 많이 만들고 익는 과정에서 무르지 않습니다.
- 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돗물을 사용합니다.
- 배추: 알이 꽉차고 품질 좋은 배추를 준비합니다.
배추 1포기당 물 1L, 소금 1컵(종이컵 기준)이 필요합니다. 만약 10 포기의 배추를 절인다고 하면 10L 물, 10컵의 소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 배추 자르기
배추 겉잎이 시들었다면 대강 떼어내고 4등분의 칼집을 내준 후 손으로 집적 배추를 갈라 통에 차곡차곡 쌓습니다. 칼로 끝까지 배추를 썰게 되면 안쪽의 작은 잎들이 잘게 잘려 버려지는 양이 많게 됨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소금물 부어주기
사용하는 소금의 절반 정도를 수돗물에 녹여 통에 담겨있는 배추에 조심스럽게 부어줍니다. 천천히 원을 그리면서 잘 베어 들게끔 소금물을 부어주고 배추가 푹 잠길 정도의 양이면 적당합니다.
3. 배추 눌러주기
소금물에 담겨있는 배추를 부드럽게 눌러줘 잘 스며들 수 있게끔 만들어줍니다. 너무 세게 누르면 배추 모양이 변하고 뜯어질 수 있어 적당한 힘을 사용합니다.
4. 배춧잎 소금 채우기
절반의 양이 남아있는 소금을 사용하여 소금물에 담겨 있는 배추의 잎 사이사이 대강 소금을 뿌려줍니다. 주로 뿌리 쪽에 있는 두꺼운 줄기 부분에 소금을 뿌려주고 다시 소금물 통에 배추를 넣습니다. 꼼꼼하게 소금을 채워주는 것이 시간이 걸리지만 더 절임이 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5. 마무리 소금 뿌리기
배춧잎에 소금을 채우고 나서 남은 것을 통에 골고루 뿌려 줍니다. 소금의 양이 많이 남았어도 배추개수에 맞게 계량을 한 것이기 때문에 모두 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절여 주는 시간
소금을 모두 뿌린 후 통에 비닐을 덮고 6시간 정도 절여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후 배추를 골고루 잘 뒤집은 다음 또다시 6시간을 절여주면 됩니다.(총 12시간 절임 시간)
7. 배추 씻어내기
다 절여진 배추는 최소 2번 이상 물에 잘 헹궈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배추 겉잎에 있는 소금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이후 맛이 깊게 들고 쓴맛이 나지 않게끔 하고 큰 통에 물을 받아 2번 ~ 3번 정도 충분하게 헹궈주면 됩니다.
8. 물기 제거하기
충분하게 헹궈낸 절임배추를 큰 채반 등에 담아 물기를 완전하게 제거해 주는 과정입니다. 물기 제거가 확실하게 되어야 김장을 끝내고 익히는 과정에서 김치가 무르지 않고 맛있게 잘 익습니다. 물기를 제거하는 시간은 2시간 정도로 넉넉하게 갖습니다.
9. 김장봉투에 담기
투병 비닐로 된 김장봉투에 완성된 절임배추를 차곡차곡 쌓아 넣고 이후 양념이 준비되면 김장을 시작하면 됩니다. 절임배추를 완성하고 되도록 1일 ~ 2일 사이에 김장을 시작하는 것이 배추의 아삭함을 해치지 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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